[잠언 22장] 말씀에 화답하는 삶



 하나님은 성도들에게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 말씀은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네가 진리의 확실한 말씀을 깨닫게 하며 또 너를 보내는 자에게 진리의 말씀으로 회답하게 하려 함이 아니냐.” (21)


 우선 하나님은 말씀을 알아 듣게 하십니다. 그래서 세상에 율법을 주시고, 레위인과 제사장과 서기관, 그리고 예언자들을 통해서 말씀을 가르치게 하십니다. 택스트도 주시지만, 그 말씀을 깨닫게 하시기 위해서 교사를 함께 주십니다. 그래서,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께 율법을 받았지만, 그 율법을 풀어서 설명해 주었고, 핵심적인 계명과 함께 세부적인 시행 지침까지 전달해 주었습니다. 


 모세 한 사람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이 일을 제사장을 비롯해서 레위인들에게 율법을 가르치게 했습니다. 원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 전부를 온 세상에 보내는 율법 선생으로 부르셨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의 사명을 잘 몰랐고, 이 일에 열심을 내지 않고, 이방인들은 그저 지옥의 땔감으로밖에 여기지 않을 정도로 교만해 졌습니다. 


 이 잠언의 말씀은 지혜의 왕으로 불리는 솔로몬이 많은 역할을 했는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왕부터 율법과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전하고 가르치기 위해서 애를 쓰셨습니다. 


 21절의 ‘너’는 크게 보면 세상에 보냄을 받은 모든 사람을 뜻하기도 하지만, 작게 보면, 세상에 사명을 주어서 보내신 ‘하나님의 백성’을 말합니다. 우리 성도를 이 땅에 보내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세상의 모든 철학이나 학문을 통해서는 그 무엇도 우리 ‘인간’이 어디에서 와서, 무엇을 위해 살게 했는지 목적을 찾을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피조물이 자기 스스로 목적을 알 수 없습니다. 창조주 만이 왜 피조물을 만들었고 어떤 목적 때문에 그렇게 디자인을 하고 형상을 만들었는지 압니다.  


 우리는 ‘성경’, 즉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의 창조주가 ‘하나님’이심을 알 수 있었고, 우리의 문제와 우리의 삶의 목적과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될지 큰 줄기를 말씀을 통해서 깨닫습니다. 우리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말씀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을 전하시기 위해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그의 택하신 종들을 통해서 말씀을 전하십니다. 그 다음으로 그 말씀대로 순종하며 따르도록, 말씀의 표현대로 하면, ‘화답’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이 잠언을 통해서도, 우리 인간들이 ‘선택’을 하기 원하시는데, 물질보다는 명예요, 은총입니다.  


 “많은 재물보다 명예를 택할 것이요 은이나 금보다 은총을 더욱 택할 것이니라.” (1)


 일반 사람들은 모든 활동은 먹고, 입고, 사는 의식주(衣食住)에 목적을 삼고 있습니다. 그러나 먹고 사는 것보다 명예를 중시하라고 하나님은 명령하십니다. 여기서 ‘명예’란 사람들의 인기나 어떤 권위나 칭찬을 받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말로, ‘은총’이라고 다시 설명하는데, 하나님 앞에서 인정을 받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른 삶의 방식을 살고, 다른 목적과 목표를 가지고 사는 삶입니다. 


 세상의 모든 목표와 목적은 대체로 ‘돈’으로 대부분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명예’와 ‘은총’은 ‘돈’이나 물질의 문제가 아닙니다. 때로는 돈과 부귀영화를 포기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세상을 전혀 무시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철저하게 세상을 파악하고 그 속성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슬기로운 자는 재앙을 보면 숨어 피하여도 어리석은 자는 나가다가 해를 받느니라.” (3)


 “부자는 가난한 자를 주관하고 빚진 자는 채주의 종이 되느니라.” (7)


 ‘재앙’이 무엇인지, ‘손해’는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아쉽게도, 성도들보다 세상의 사람들이 이런 손익계산의 문제에 대해서 더 잘 알고 대비하기도 하지만, 진짜 보아야 할 영원한 세계에서는 무지(無知)합니다. 할 수만 있거든 성도들은 물질이나 돈의 노예가 되어선 안 됩니다. 세상에서 말하는 ‘경제적 자유’, 일하지 않아도 될 상황이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다만, 그 자유를 가지고 무슨 일을 하고,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합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6)


 선택과 함께 지속적인 교육이 중요합니다. 어릴 때부터 교육이 중요합니다. 이 세상 사람들도, 출세와 성공을 위해서 열성(熱誠)을 다하고 있습니다. 신앙 교육도 어려서부터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6절 말씀을 우리 속담에 비춰서 공동번역에서는 이렇게 번역했습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마땅히 따를 길을 어려서 가르쳐라.”


 기본적으로 성도들이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은 “예배”, “계명”, “신조”(사도신경), “헌금”입니다. 몸에 배도록 해야 하고, 12살 정도로 자라면, 성경을 한 권 한 권씩 배우고 익혀서, 19살 성인이 될 즘에는 성경 66권을 알 정도로 해야 합니다. 이제까지 교회가 너무 성경을 가르치는 것에 빈약했지만, 지금은 수많은 기독교 서적들이 우리들에게 넘치게 있습니다. 


 우리 자녀들이 좋은 대학에 입학해서 좋은 직장과 높은 연봉을 받기만을 위해서 학원과 사교육에 열을 올리기보다는 먼저, 말씀을 잘 배워서, 하나님의 복을 받아 누리는 자녀들이 되도록 이끌어야 하겠습니다.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상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4)


 겸손하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성경에도 심는 대로 거둔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악을 행하면 ‘재앙’이 거둔다고 말씀합니다. 


 "악을 뿌리는 자는 재앙을 거두리니 그 분노의 기세가 쇠하리라." (8)


  (예화: 1906년 개신교 가정에서 장남으로 태어난 아이히만)

 1928년 헝가리에서 태어난 엘리위젤이 쓴 '밤'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제2차세계대전 당시 독일에 살고 있던 유대인들이 나치 정권하에서 대량학살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오토 아돌프 아이히만은 유대인의 강제 이주시키는 것에 관련된 일을 했는데, 처음에는 유대인 보호구역을 만들어서 강제 노역을 시키려 했습니다. 그러나, 소련을 침공한 1941년부터  아이히만은 유대인을 절멸 수용소로 추방시키는 일을 하게 됩니다. 아이히만이 추방한 대부분의 추방자들은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로 보내졌고 그곳에서 75%가 도착하자마자 살해당했습니다. 수용이 중단되던 1944년 7월까지 아이히만의 활약에 헝가리의 72만 5000명의 유대인 중 43만 7000명이 살해당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아이히만은 자신의 극악무도한 죄악에 따른 심판이 두려워서 어디론가 잠적해 버렸습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어느 산골에서 이름까지 고치고 숨어 살다가, 유대 비밀경찰에 의해 체포되어서 전범 재판소에 회부되었습니다. 그리고 1962년 6월 1일 교수형에 처해 사망합니다. 엘리위젤은 그의 책을 통하여 다시 "하나님은 어디 있느냐?" 고 두 번째 질문을 던지면서, "하나님은 지금 아히만을 심판하고 계신다." 라고 했습니다. 


* 만남의 중요성 

 하나님은 만남을 통해서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사람들과 사귀시고, 하나님 나라를 전하셨습니다. 자신의 제자들을 세우시고, 그들을 사도로 파송하셨습니다. 복음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도 결국 사람을 통해서 이뤄집니다. 오늘 말씀 가운데, 피하고 끊어야 할 사람들이 4가지 부류가 나옵니다. 이런 사람들만 잘 피해도, 인생의 많은 어려움과 난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피해야 할 네 사람 -  악인, 거만한 자, 게으른 자, 음녀 )

 "악을 뿌리는 자는 재앙을 거두리니 그 분노의 기세가 쇠하리라." (8)


① 악을 심는 사람 - 즉 악행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과 어울리면, 재앙을 만나고 하나님의 분노를 당할 수 있습니다. 


 “거만한 자를 쫓아내면 다툼이 쉬고 싸움과 수욕이 그치느니라.” (10)


② 거만한 사람 - 이런 사람들이 옆에 있으면 다툼이 자꾸 발생합니다. 사소한 다툼에서 큰 싸움이 일어나고 잘못하면 전쟁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거만하고 교만한 사람과 사귐을 피해야 합니다. 처음에 어떤 사람인지 잘 몰라도 주변 사람을 보면 알게 됩니다. 


 "게으른 자는 말하기를 사자가 밖에 있은즉 내가 나가면 거리에서 찢기겠다 하느니라." (13)


 ③ 게으른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과 어울리면, 자기도 게을러 질 뿐만 아니라 책임을 회피하고 핑계대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책임을 지는 사람, 부지런한 사람과 사귀십시오. 게으른 사람을 부지런하게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함께 무슨 일을 도모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반면에 29절 말씀에, 게으르지 않고 자기 일을 성실하게 수행하면, 존귀하게 될 것이고 명예를 얻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네가 자기의 일에 능숙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 


 “음녀의 입은 깊은 함정이라 여호와의 노를 당한 자는 거기 빠지리라." (14)


 ④ 음녀 - 단순히 술집 여성, 접대부를 만나지 말아야 하는 것도 있지만, 크게 세속의 문화를 상징합니다. 쾌락에 탐닉하도록 하는 것들, 마약이나 도박같은 중독을 일으키는 것들입니다. 이런 것도 사람을 통해서 유혹이 옵니다. 유명한 배우인데, 인기도 좋고, 평판이 좋았다가 하루 아침에 몰락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 만나야 할 분 


 반면에 인생을 풍성하게 하고, 유익하게 하는 분이 있는 데, 성경에서는 지혜자로 등장합니다. 


 "너는 귀를 기울여 지혜 있는 자의 말씀을 들으며 내 지식에 마음을 둘지어다." (17)


 1) 지혜 있는 자로서 우리가 가장 먼저 만나는 분은 ‘부모’이지요. 부모가 모든 면에서 다 탁월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수가 있습니다. 또 우리가 부모를 선택할 수 없지 않습니까? 그러나, 자녀를 사랑하고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야 모든 부모는 한결같을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가 가르치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좋은 스승과 친구를 만날 수 있도록 조언을 하고 도움을 줍니다. 부모의 모든 권면을 다 받아들일 수는 없겠지만, 우리가 처음 만나는 지혜 있는 분입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6)


  2) 좋은 친구 - 선한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착한 사람,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어려운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사람과 사귀어야 합니다. 이런 사람과 사귀어 두면 갑자기 어려운 일을 만나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을 어디서 찾을 수 있느냐? 내가 먼저 사랑을 실천하면, 그런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유유상종(類類相從)이라고 내가 어려운 사람을 도우면, 나를 도와 주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붙여 주십니다. 


 “선한 눈을 가진 자는 복을 받으리니 이는 양식을 가난한 자에게 줌이니라.” (9)


 예수님도 산상수훈에서 8복을 설교하실 때, “긍휼히 여기는 자는 긍휼히 여김을 받는다”고 하셨습니다. 


 3) 실력을 갖춘 스승을 만나야 합니다. 세상의 일도 마찬가지고, 영적인 것도 그렇습니다. 좋은 선생을 만나면 바르고 유용하고, 필요한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여호와의 눈은 지식 있는 사람을 지키시나 사악한 사람의 말은 패하게 하시느니라.” (12)


 사람을 귀하게 보십시오. 직장에서건 사회에서, 교회에서든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배우려고 하는 겸손한 자세를 가지면, 어떤 분야와 영역이든지 자신에게 적당하고 필요한 스승들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4) 마지막으로 기록된 말씀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책은 성경입니다. 성경도 그러하고, 좋은 책도 우리가 만나야 합니다. 인생이 짧고 유한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을 다 만나보고 경험할 수 없습니다. 이 잠언을 통해서는 지혜의 왕을 우리가 만나볼 수 있는 것 아닙니까?  


 "내가 네게 여호와를 의뢰하게 하려 하여 이것을 오늘 특별히 네게 알게 하였노니, 내가 모략과 지식의 아름다운 것을 너를 위해 기록하여" (19-20)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의 제자들도 만나고, 사도들도 만나고, 예언자들도 만나고. 이 성경을 통해서 우리는 결과적으로 하나님을 의뢰하게 됩니다. 성경 말씀을 통해서 기도를 배우고, 모든 문제를 하나님께 아뢰게 됩니다. 


 성경을 읽지 않고서 어떻게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겠습니까? 먼저는 세상의 가장 베스트 셀러요, 우리 모든 인생에 있어서 필요한 책은 성경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필요한 책들이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독자를 위한 것임을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사랑하시는 직접적인 증거가 바로 이 성경말씀입니다. 이 성경말씀을 통해서 지금도 살아계시고 영으로 임재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뵐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보내시고,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우리가 말씀이 없었다면, 우리는 어디로부터 왔는지, 또 어디로 가는지, 우리의 삶의 목적과 방향을 잃어버리고, 짐승처럼 살아갔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말씀을 통해서 지혜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안에 거하며, 주님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 가운데 세워 가는 존귀한 주님의 자녀들이 되게 하옵소서! 거짓과 불의를 미워하고, 우리를 부르신 소명 앞에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삶을 배우고 익혀서, 또 다른 이들, 자녀들을 가르치고 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는 교사들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들이 피해야 할 군상들도 알려 주시니 감사합니다. 악인들과 교만하고 거만한 자들과 함께 길을 걷지 않게 하시며, 세상의 유혹의 물결에 넘어지지 않도록 도우시고 인도하옵소서! 이 땅의 것만을 추구하다가 세상과 함께 멸망될까 두렵사오니, 말씀으로 깨어있게 하시고, 이 말씀으로 우리 자신의 삶을 비추어서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게 도와 주옵소서! 


 주님의 귀한 사람들을 붙여 주심을 감사합니다. 주님 안에서 교제하게 하시고, 성령으로 하나되게 하시며,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룰 수 있게 도와 주옵소서!  날마다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말씀 안에서 주님과 교제케 하시고, 주님의 뜻을 받들어 살며, 주님의 신실한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존귀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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