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29장] 배운 바를 실천하라

 


 잠언 29장은 25장부터 이어온 히스기야의 신하들이 편집한 솔로몬의  잠언 마지막 부분입니다. 잠언 30장과 31장은 아마도 이 잠언을 편집한 사람들의 부가적인 잠언이 삽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은 갑자기 패망을 당하고 피하지 못하리라.” (1)

 이제까지 잠언의 말씀을 읽고 들은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은 실천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많은 말과 교훈을 받았다고 한들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동안 읽고 듣고 한 모든 것이 쓸데없는 시간낭비일 뿐이고 이 말씀을 강론하고 가르치는 사람 역시 헛수고가 됩니다. 

 우리가 말씀을 읽으면서, 우리 양심에 거리낌이 있지 않습니까? 그것은 말씀을 통해서 성령께서 우리에게 책망하시는 것입니다. 말씀을 받고 알아 듣지 못하면, 이런 저런 사건을 통해서 또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미련한 사람들은 아무리 말하고, 책망을 받고, 심지어 매를 맞아도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혀 잘못이 고쳐지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갑자기 패망을 당해도 피할 길이 없습니다. 

 “의인이 많아지면 백성이 즐거워하고 악인이 권세를 잡으면 백성이 탄식하느니라, 왕은 정의로 나라를 견고하게 하나 뇌물을 억지로 내게 하는 자는 나라를 멸망시키느니라.” (2, 4)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점점 사회는 밝아집니다. 때로는 어려운 일을 만나는 사람도 도움을 받고, 일어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회 안전망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갑자기 직장에서 해고를 당하든지, 산업재해로 인해서 일할 능력을 잃어 버렸든지 할 때, 가정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당하지 않도록 여러 가지 보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보험도 들 수 없는 형편에 있던 사람들에게까지 손을 내미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 것은 우리 교회나 성도들이 감당해야 할 줄 믿습니다. 

 아직도 사회 구석구석에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찾고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이 사회복지사들이나 전문 구제 기관이 해야 할 일이지만, 성도들이 복음을 전하면서, 이웃의 사정이나 형편을 잘 살피면, 그런 일에 도움이 되고, 많은 분들이 행복해 질 것입니다. 

 4절에, 왕이 정말 어질고, 바르고 능력이 있으면 좋겠는데, 지금은 민주주의 시대이니까 많은 대통령들이 지나왔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대통령이라도 혼자서는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지금은 왕정시대도 아니고. 훗날, 예수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실 때에는 정말 영원한 나라를 세우시고 다스리실 것입니다. 지금은 지도자들이 자기 이익에 따라서 여러 기관이나 단체에 휘둘리지만, 우리 주님은 공평과 진리로 다스리실 것이고, 모든 환란 가운데에서 우리를 구원해 주실 것입니다. 

 ‘뇌물을 억지로 내게 하는 자’ 에서 ‘뇌물’보다는 많은 현대의 신학자들은 ‘과중하게 세금을 부과하는 자’로 봅니다. 우리 나라가 비교적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는 세금이 적었는데, 앞으로 선진국이 되면 될 수록,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잘 살펴보면, 많은 기득권층의 사람들은 세금을 이리 저리 합법적으로 회피할 것이고, 많은 시민들은 가중되는 세금에 거의 생활을 유지하는 정도가 되지, 부자가 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지혜를 사모하는 자는 아비를 즐겁게 하여도 창기와 사귀는 자는 재물을 잃느니라.” (3) 

 여기서 지혜란 '하나님을 아는 지혜'입니다. 우리가 바르게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창조주로 알고 섬기지만, 아버지로 부른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던 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오셔서, “내 아버지는 너희 아버지다”라고 가르쳐 주셔서, 우리가 지금 하나님 아버지~ 하고 부르면서 기도를 드립니다. 

 하나님을 바르게 아는 사람들은 재물을 낭비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재물은 꼭 물질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시간도 그렇습니다. 신약에서는 “세월을 아끼라”고 권면했습니다. 우리가 평생을 이 땅에서 살아가는데, 고작 하는 일이란 것이 시기하고 질투하고 미워하고, 우상과 같은 헛된 것을 섬기는데 허비해서야 되겠습니까? 하나님께 예배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돕고 섬기는 일에 우리의 시간과 물질을 써야 할 것입니다. 

 미련한 사람은 육신의 쾌락에 빠져서, 건강도 물질도 사람도 잃는 것입니다. 사람이 자기 아내와 남편에 만족하면 되었지, 만족을 모르니까 ‘창기’와 사귀는 것입니다. 자기 아내와 자식들에게 쓸 돈과 시간을 헛되게 낭비하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 모텔들이 너무 많지 않습니까? 많은 무인모텔들이 생겼습니다. 사람 의식하지 말고, 마음 껏 죄를 지으라고 사회가 권장합니다. 부모들이 그런데 빠지면, 자식들이 보고 자라면서, 결혼할 생각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왜 결혼해서 불륜을 하고 이혼은 하느냐, 그냥 이 남자, 저 여자 맘에 드는 사람하고 즐기고 헤어지면 되지?’ 안 그렇습니까?  

 요즘 세대들의 생각에 '결혼은 해서 왜 자녀는 낳습니까? 이혼하게 되면 자녀는 불행해 지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젊은 세대는 아예 불행의 싹을 자르겠다고 생각해서, 그냥 먹고 놀고 즐기지, 결혼해서 이런 저런 부양의 의무를 지지 않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웃에게 아첨하는 것은 그의 발 앞에 그물을 치는 것이니라.” (5)

 요즘은 어른이 없습니다. 젊은 사람을 책망해도 들을 사람도 없고. 나와 관계가 없는 사람에게는 말을 섞는 것조차 꺼립니다. ‘아첨’으로 번역되었지만, ‘말을 매끄럽게 하다’는 의미입니다. 듣기 좋은 말만 하지, 우리가 정말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잘못된 것을 고치지 못하면, 그것이 평생을 이끌어서 잘못된 길로 가다가 망할 수 있습니다.  

 “악인이 범죄하는 것은 스스로 올무가 되게 하는 것이나 의인은 노래하고 기뻐하느니라.” (6)

 우리가 성경을 읽다보면, 깊이 생각해 봐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사람이 죄를 지었기 때문에 죄인입니까? 아니면, 원래 죄가 있기 때문에 죄악을 행하는 것입니까? 이 말씀도 범죄했기 때문에 보통은 악인으로 보지 않습니까? 그런데, 악인이기 때문에 범죄하는 것으로 나옵니다. 

 악하기 때문에 죄악을 범하고 그 결과로 심판을 받고 지옥에 떨어질 운명입니다. 그러나 의인은 원래부터 의인이 아니라, 용서를 받고 죄사함을 받았기 때문에 찬양하고 기뻐하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님들이 하나님 앞에 의인으로 인정을 받으시고, 영원히 찬양을 드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거만한 자는 성읍을 요란하게 하여도 슬기로운 자는 노를 그치게 하느니라.” (8)

 ‘거만한 자’는 원어적 의미로는 ‘비웃다’는 뜻입니다. 남의 말이나 행동에 대해서 비웃고 창피를 주거나, 경멸적으로 말하는 사람은 다툼과 싸움을 일으킵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항상 언행을 조심해야 합니다. 남에게 비웃는 것으로 오해를 살 만한 행동, 모습들을 하지 않도록 표정관리도 잘해야 하겠습니다. 

 “지혜로운 자와 미련한 자가 다투면 지혜로운 자가 노하든지 웃든지 그 다툼은 그침이 없느니라, 어리석은 자는 자기의 노(마음)를 다 드러내어도 지혜로운 자는 그것을 억제하느니라.” (9,11)

 이 세상에 다툼은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웃고 넘어가는 지혜를 배웁시다. 사사건건 다 따지고 잘잘못을 가리는 것은 좋지 못합니다. 그리고 11절에 ‘노’라고 번역이 되었는데, 원어는 ‘마음’입니다. 자기 속마음을 다 드러내는 것도 좋지 못합니다.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는 방법은 ‘말을 아끼는 것’입니다.

 “네가 말이 조급한 사람을 보느냐 그보다 미련한 자에게 오히려 희망이 있느니라.” (20)  

 잠언을 정리하면, 개인과 가정과 나라도 가장 필요한 것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작게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율법이 그렇습니다. 그래서 개인이건 가정과 사회이건, 가장 큰 나라이건 간에 모두 말씀을 듣고 실천해야 합니다. 

 “네 자식을 징계하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평안하게 하겠고 또 네 마음에 기쁨을 주리라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 (17-18)   

 공의를 행하는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그 지도자는 먼저 자신이 ‘하나님의 율법’을 잘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잘 받아서 실천하고, 백성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관원이 거짓말을 들으면 그의 하인들은 다 악하게 되느니라.” (12)

 여기 ‘관원’은 원어로 보면, 통치자, 왕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거짓 우상의 말을 듣거나 바른 말이 아닌 아첨이나 율법과 반대되는 말을 듣게 되면, 그의 신하들은 거짓에 빠진 통치자에게 충성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제 살 길을 찾아 사리사욕(私利私慾)을 채우게 됩니다. 

 “왕이 가난한 자를 성실히 신원하면 그의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14)

 반대로, 왕이 가난하고 힘 없는 백성들을 잘 살피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공평하게 재판을 하면, 신하들이 감히 왕을 속일 생각을 하지 못하고 불의하기보다 왕의 뜻대로 선정을 베풀게 됩니다. 그래서 백성들이 나라에 대해 충성을 하지요. 일반 사람들, 백성들도 서로 서로 어려움을 나누고 도울 수 있어야 합니다. 

 “의인은 가난한 자의 사정을 알아 주나 악인은 알아 줄 지식이 없느니라.” (7)

 “종은 말로만 하면 고치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가 알고도 따르지 아니함이니라.” (19)

 지도자는 아랫 사람들의 성향을 잘 알아야 합니다. 대체적으로 아랫사람들은 시키는 일만 합니다. 그것도 잘 하면 다행이지만, 많은 사람들은 윗사람이 볼 때는 열심히 하는 척하지만, 보지 않을 때는 대강합니다. 사람이 자기 일을 알아서 하면 좋을 텐데, 대개는 그렇지 못합니다. 그래서 관리자가 필요한 것입니다. 윗 사람은 좀 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성향에 따라서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도자들은 항상 잘 살피고, 게으른 종들에게는 책망도 하고, 적당한 페널티도 주어야 합니다. 하나님도 사람들이 말을 잘 듣지 않기 때문에 재앙도 내리고, 어려움도 주십니다. 복과 저주는 항상 같이 가는 것입니다. 지도자들도 당근과 채찍을 항상 함께 가지고 있다가 적절하게 쓸 줄 알아야 합니다. 

 (예화) 어느 기업의 사장이 해외로 출장을 가려고 하는데, 그 회사 경비원이 사장님의 일정을 알고서, 지금 출발하는 비행기를 탑승하지 말라고 극구 말렸다고 합니다. 이 경비원의 말에, 자기가 꿈을 꾸었는데, 사장님이 탄 비행기가 사고가 나서 추락하는 꿈을 꾸었다고 합니다. 하도 간곡하게 사장을 말리는 바람에 오늘 비행기가 아니라 다음 비행기로 출장을 가기로 했습니다. 정말, 그 경비원의 꿈대로 사장이 타려고 했던 비행기가 사고가 나서, 많은 사람이 죽거나 다쳤다고 합니다. 사장은 그 경비원을 불러서, 1억원의 상금을 주었고, 동시에 해고시켰다고 합니다. 이유는 깨어서 회사를 지켜야 할 사람이 잠들었기 때문입니다. 

 “종을 어렸을 때부터 곱게 양육하면 그가 나중에는 자식인 체하리라.” (21)

 왕이나 지도자는 아랫 사람들을 격에 맞게 대우해야 합니다. 격에 맞지 않게 하면, 사람을 바르게 쓰지 못하고 결국에는 나라나 어떤 조직이나 기관에 혼란을 가중시키고 사역이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인격을 함양하기 위해서 여기 잠언에서 몇 가지 소개합니다. 

 “노하는 자는 다툼을 일으키고 성내는 자는 범죄함이 많으니라. 사람이 교만하면 낮아지게 되겠고 마음이 겸손하면 영예를 얻으리라. 도둑과 짝하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미워하는 자라 그는 저주를 들어도 진술하지 아니하느니라.” (22-24)

 분노를 인내하는 습관, 겸손이 필요합니다. 화를 내다가 죄를 짓는 일이 많습니다. 겸손하면 지위와 명예가 올라갑니다. 여기 도둑과 짝하다는 것은 도둑과 함께 죄를 도모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도둑이 망 보는 사람이 필요하고, 훔친 장물을 팔아서 돈으로 바꿀 때, 장물아비가 있지 않습니까? 비록 직접적으로 도둑질은 하지 않았지만, 관여한 사람도 그 절도죄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처벌을 받을 때 함께 책임을 묻게 됩니다. 

 “주권자에게 은혜를 구하는 자가 많으나 사람의 일의 작정은 여호와께로 말미암느니라.” (26)

 왕이나 지도자에게는 ‘아첨하는’ 사람이 항상 있기 마련입니다. 말씀에서 ‘은혜를 구하는 자’는 원어의 뜻으로 보면 아부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무언가를 바라고, 선물을 하고, 왕에게 뜬금없이 칭찬하거나 찬양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 세계에서 왕이 가장 높은 지위와 권세가 있더라도, 왕조차 할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그 원하는 바의 최종 허락은 더 높으신 하나님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정말, 아부하고 잘 보여야 하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 잘 보이는 방법, 은혜를 입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잘 순종하고 따르는 것입니다. 그것이 은혜를 입는 방법입니다. 사람에 관하여는 모든 사람에게 칭찬을 받거나 칭송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에는 악인이 있고 의인이 있으며, 지혜로운 사람이 있는 반면에 미련한 사람도 있기 때문입니다. 

 “불의한 자는 의인에게 미움을 받고 바르게 행하는 자는 악인에게 미움을 받느니라.” (27)

 우리가 의인이 되고, 선한 일을 하더라도, 악한 사람에게는 미움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람에게 칭찬을 받거나 칭송을 받기보다 하나님의 눈에 어떻게 비쳐지는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내가 하는 일이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합당하고, 칭찬을 받을 만한 일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 (26)

 언제나 하나님을 경외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약 1:25)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에게 많은 잠언을 주셨는데, 듣고 잊어버리고, 흘려 보내지 않게 하시고, 가슴에 새겨 실천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저희들 되게 하옵소서! 복음을 듣고, 참으로 예배하는 주님의 자녀들이 많아지게 하시고, 믿음의 선조들을 본받아 말씀대로 살면서, 우리도 또한 본을 보여서, 자녀들에게 저희들의 발자취를 따를 수 있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좋은 지도자를 보내 주시되, 예수님 다시 오실 때까지 부족하나마, 아름다운 성령의 열매들을 맺으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가정과 개인들도 거룩해 지며, 거룩한 교회 공동체를 이루고, 민족의 지도자를 배출할 수 있는 한국교회, 우리교회가 되게 도와 주옵소서! 감사하며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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