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중간사] 메대 다리오와 고레스 (다니엘)


<출처 https://m.blog.naver.com/samhoung/222127667519>


  • 메디아 제국 


 신 바벨로니아 제국의 땅 북쪽과 동쪽에 걸쳐 메디아라는 나라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성경만 보기 때문에 바벨론 제국 말고는 큰 나라가 없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영토로 보면 더 광대하고 큰 나라, 메디아(성경에는 메대)라는 제국이 있었습니다. 처음에 메디아라는 제국이 생겨난 것은 이렇습니다. 이란(아리안)계 유목 민족이 기원전 11세기 무렵부터 자그로스 산맥 동쪽과 카스피해 남쪽 지역(현재의 케르만샤 일부, 아제르바이잔, 쿠르디스탄)에 정착하여 엑바타나(Ecbatana)를 수도로 삼았습니다. 기원전 625년경, 아시리아의 세력이 약해진 틈을 타 메디아 연맹을 결성하여 강력한 국가 체제를 확립했습니다. 그리고 기원전 612년, 바벨론과 연합하여 철제 무기와 전차로 무장한 앗시리아의 수도 니네베를 함락시키고 서아시아의 강대국으로 부상했습니다.


 메디아는 초기에 부족 연맹체 형태를 유지했으며, 이후 왕권이 강화되면서 중앙 집권 체제를 구축하려 시도했습니다. 메디아의 마지막 왕은 아스티아게스(Astyages)인데, 이 사람도 '아하수에로 왕'으로 불립니다. 그래서 이 사람이 에스더의 남편이 아닌가 역사학자들 사이에서 논쟁이 있는데, 아무튼 다음에 설명하기로 하고, 이 아스티아게스가 정권 말기에는 각 부족 귀족들의 반발과 대외적인 도전에 직면하게 됩니다.


  • 고레스의 예언과 등장 (사 44:26-28) 


 “... 예루살렘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거기 사람이 살리라 하며 유다 성읍들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중건될 것이라 내가 그 황폐한 곳들을 복구시키리라 하며, 깊음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마르라 내가 네 강물들을 마르게 하리라 하며 고레스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그는 나의 목자나의 모든 기쁨을 성취하리라 하며 예루살렘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중건되리라 하며 성전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네 기초가 세움이 되리라 하는 자니라.” 




 메대의 아스티아게스 왕이 어느 날 꿈을 꿉니다. 이 왕에게는 만다네라는 공주가 있는데, 이 공주가 오줌을 누는데, 그 오줌이 점점 땅을 덮게 되는데, 온 메디아 궁까지 차도록 온 세상을 뒤덮습니다. 참 해괴망측하게 생각되어 온 나라의 박사와 술사(마고스)를 불러서 꿈을 해봉하게 합니다. 그래서 나온 해몽이 장차 만다네 공주에게서 날 아들이 왕위를 찬탈하여 온 세상을 지배하고 다스리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아스티아게스는 공주를 아끼지만, 그렇게 되도록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리하여 지방 페르시아의 귀족 캄비세스에게 시집을 보냅니다. 


 그 뒤, 만다네 공주가 임신을 하여 아들을 낳게 됩니다. 그때, 아스티아게스가 또 꿈을 꾸는데,  이번에는 만다네 공주 자궁에서 포도나무 덩쿨이 나와서 온 세상을 휘감는 그런 꿈을 꾸게 됩니다. 역시 아스티아게스는 술사를 불러 꿈 해석을 시키는데, 역시 같은 식으로 해석을 합니다. 그래서 아스티아게스는 산모와 아기가 더 좋은 환경에서 돌봐 주겠다고 하면서 수도로 다시 불러들입니다. 


 그리고 계략을 꾸미는데, 옛날에는 영유아 사망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기를 몰라 사람을 시켜서 죽이라고 자기 신하인 ‘하르파고스’에게 명령을 내립니다. 하르파고스는 직접 자기가 아기를 죽이지 않고, 자기 집의 종(미트라다테스)에게 아이를 죽이고 묻도록 지시하지요. 하르파고스의 하인이 아기를 데리고 집에 가서 연장을 챙기는데, 마침 그 하인에게도 갓난 아이가 있었는데, 죽습니다.  그 아내의 이름이 퀴노(암늑대)인데, 슬픔에 잠긴 아내를 보고서 차마 만다네 공주의 아들을 죽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죽은 자기 아들을 땅에 묻고, 공주의 아들을 자기 집에서 기르게 됩니다. 퀴노의 아들, 그래서 이름이 ‘키루스’가 됩니다. 


 이 키루스가 10살즘 되어서 동네 아이들과 함께 왕놀이를 합니다. 그런데, 이 아이가 얼마나 총기가 있고 리더십이 있는지 아이들의 추대로 왕이 되고, 전쟁놀이를 하던 차에 자기의 명령을 따르지 않던 귀족집 자식을 때리게 됩니다. 그래서 맞은 아이 부모가 이 일을 문제삼아서 아스티아게스 왕의 귀에까지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왕이 키루스를 데려오게 합니다. 그런데 이 아이가 자신의 딸 만다네를 꼭 닮은 것입니다.  아스티아게스가 이 일로 하르파고스를 문책하고 결국에는 키루스가 공주의 아들로 밝혀지게 됩니다. 그래서 만다네가 이 아들을 데리고 페르시아로 돌아가게 됩니다. 


 한편, 아스티아게스는 이 일에 대해서 화가 나서 하르파고스의 아들을 잡아서 요리를 만듭니다. 왕이 온 신하들을 초대하여 연회를 베풀었는데, 다른 사람과는 다르게 하르파고스에게는 큰 대접에 고기를 담아서 줍니다. 한참 식사를 하다가 하르파고스는 그것이 자기의 아들임을 알게 되는데, 연회자리에서는 왕에게 어떤 불만도 내비치지 못하지만, 이때부터 하르파고스는 반역을 품게 됩니다. 


 키루스는 페르시아에 내려가서 공주의 아들도 왕족으로 마음껏 왕놀이를 하고 전쟁놀이를 하면서 재능을 발휘하게 됩니다. 점점 자라면서 늠름한 군사요 지휘관이 되어갑니다. 하르파고스는 몰래 밀서를 보내어 키루스가 앞으로 메디아 나라를 차지하도록 돕습니다. 시간이 흘러, 키루스가 하루는 자기의 부하들을 혹독하게 노예처럼 일을 시킵니다. 그리고 다음날에는 연회를 베풀고 술을 마시게 합니다. 그러면서, 일장 연설을 하는데, 우리가 언제까지 메디아에 조공을 바치면서 세금을 바치겠느냐, 우리가 계속 노예처럼 살기를 원하느냐 아니면, 오늘처럼 잔치하고 누리기를 원하느냐 하면서 무리들을 설득합니다. 


 그리하여 자기 밑에 많은 군사들을 모아서 메디아를 점령하기 위해서 훈련을 시키며 때를 준비합니다. 한편 수많은 군인들이 페르시아에 집결해 있다는 보고를 듣고 아스티아게스 왕은 하르파고스를 시켜서 키루스를 잡아 오라고 명령합니다. 토벌군대를 이끌고 페르시아로 가던 하르파고스는 부하 지휘관들에게 자신이 당했던 일과 아픔을 나누며, 키루스에게 투항하여 키루스를 새 왕으로 모실 것이라고 하지요. 하르파고스를 따르던 다른 군인들도 모두 하르파고스의 뜻을 따라 전쟁하지 않고 메디아의 군사들이 페르시아의 키루스 군대에 모두 합세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페르시아의 군대는 메디아의 수도를 무혈입성하여 점령하게 됩니다. 키루스는 자신의 외할아버지인 아스티아게스를 죽이거나 감옥에 보내지 않고, 조용히 왕위를 물려주고 물러나게 했습니다. 키루스가 그리하여 메디아와 페르시아를 통합한 군주가 되었는데, 자신이 바로 왕위에 오른 것이 아니라, 자기 삼촌이었던 다리우스를 잠시 메디아의 왕으로 임명을 합니다. 이 메디아의 왕이 바로 다니엘 5장 끝부분에 나오는 다리오입니다. 5장에서 키루스2세가 벨사살 왕을 제거하고 바벨론 제국까지 페르시아가 차지하게 됩니다. 




 이 다리오 왕은 나이가 이미 60세가 넘었습니다. 그리하여 오래 왕노릇을 한 것이 아니라 곧 모든 왕위를 키루스(고레스)에게 위임하게 되지요. 바벨론의 멸망을 예언한 다니엘은 구약 성경의 예언서를 통해 키루스는 물론, 다리오 왕까지 여호와 하나님에 대해 소개하고 섬기도록 조언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한 이들이 쉽게 동조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다리오가 자기의 뜻대로 고관 백이십 명을 세워 전국을 통치하게 하고, 또 그들 위에 총리 셋을 두었으니 다니엘이 그 중의 하나이라 이는 고관들로 총리에게 자기의 직무를 보고하게 하여 왕에게 손해가 없게 하려 함이었더라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여 총리들과 고관들 위에 뛰어나므로 왕이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 한지라.” (단 6:1-3)


 다리오는 바벨론에 대해서 정통한 다니엘을 통해서 나라를 다스리려고 했지만, 바벨론의 녹을 먹었던 관료들이 다니엘을 밀어내고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려고 왕에게 계락을 꾸밉니다. 


 “이에 총리들과 고관들이 국사에 대하여 다니엘을 고발할 근거를 찾고자 하였으나 아무 근거, 아무 허물도 찾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가 충성되어 아무 그릇됨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음이었더라. 그들이 이르되 이 다니엘은 그 하나님의 율법에서 근거를 찾지 못하면 그를 고발할 수 없으리라 하고 이에 총리들과 고관들이 모여 왕에게 나아가서 그에게 말하되 다리오 왕이여 만수무강 하옵소서 나라의 모든 총리와 지사와 총독과 법관과 관원이 의논하고 왕에게 한 법률을 세우며 한 금령을 정하실 것을 구하나이다 왕이여 그것은 곧 이제부터 삼십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한 것이니이다 그런즉 왕이여 원하건대 금령을 세우시고 그 조서에 왕의 도장을 찍어 메대와 바사의 고치지 아니하는 규례를 따라 그것을 다시 고치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매” (4-8)


 다리오 왕은 다니엘을 노리는 신하들의 계략을 간파하지 못하고 자기 왕권 만을 높여 주는 것으로 생각하여 왕의 명령을 내립니다. 30일 동안 다른 신이나 우상에게 절하지 말고 기도도 하지 말고, 오직 왕만을 섬기라는 것이지요. 따르지 않으면 사자굴에 던져 넣어 죽이도록 합니다. 처벌규정까지 넣지요. 타겟은 ‘다니엘’입니다. 다니엘이 하루 세 번 예루살렘을 향해 창을 열고 기도하는 모습을 눈여겨 보았다가 올무를 씌운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다니엘이 사자굴에 던져지게 되는데, 멀쩡하게 살아 돌아오지요.


 “이에 다리오 왕이 온 땅에 있는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조서를 내려 이르되 원하건대 너희에게 큰 평강이 있을지어다.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라 내 나라 관할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다 다니엘의 하나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할지니 그는 살아 계시는 하나님이시요 영원히 변하지 않으실 이시며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그의 권세는 무궁할 것이며 그는 구원도 하시며 건져내기도 하시며 하늘에서든지 땅에서든지 이적과 기사를 행하시는 이로서 다니엘을 구원하여 사자의 입에서 벗어나게 하셨음이라 하였더라

이 다니엘이 다리오 왕의 시대와 바사 사람 고레스 왕의 시대에 형통하였더라.” (24-28)

 

 다니엘을 통해서 다리오 왕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큰 구원의 역사를 경험합니다. 그래서 다리오의 경험은 그 다음 왕인 페르시아의 실질적인 권력자 키루스2세(고레스)에게도 전달이 되지요. 그리하여 다니엘은 바벨론-메디아-페르시아 제국의 조력자가 되고, 자기 민족의 안위를 지킬 수 있는 하나님의 도구가 되었습니다. 


 그를 통해서, 제국의 왕들도 여호와 하나님을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되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믿는 사람도 그리고 믿지 않는 세계의 제국의 왕도 다스리시는 분이십니다. 고레스가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결국에는 유대인들이 바벨론에서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서를 내리게 됩니다. 이 조서의 내용이 역하대 36장과 에스라 1장에 나옵니다.  


 다음 시간에는 고레스의 조서와 유다 백성들의 귀환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바벨론을 멸망시키고 유대인들에게 자유를 주시기 위해 고레스를 준비시키신 것을 봅니다. 우리들은 하나님께서 믿는 사람들에게만 역사하신다고 좁은 시야를 갖고 있었는데, 세계 모든 민족을 흥왕하게 하시거나 쇠퇴하게 하심도 주님 뜻에 달려 있음을 배우게 됩니다. 


 아버지, 우리 민족을 사랑하여 주셔서, 역사 속에 멸망치 않고 살아남아 있음도 주님의 뜻인 줄 믿습니다. 이제 우리 민족이 하나님의 영광을 세계 만방에 선포하며, 제사장 나라로 쓰임받게 하옵소서! 참 주인되신 아버지만을 섬기며 모든 민족이 아버지만을 예배하는 날이 오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되고 참 평안을 누리게 하옵소서!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우리들이 준비하고 해야될 일들을 깨닫게 하시고, 이 땅에서 믿음의 선한 싸움에 승리하게 하옵소서! 성령님께서 도우시고 이끌어 주옵소서! 다시 오실 만왕의 왕 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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