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중간사] 내부 분열의 문제와 음모 (느헤미야 5-6장)

 



  • 생계(生計)의 위기


 “그 때에 백성들이 그들의 아내와 함께 크게 부르짖어 그들의 형제인 유다 사람들을 원망하는데”  (5:1)


 느헤미야가 온 유다 백성들을 소집하여서 예루살렘 성벽을 다시 쌓는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외부대적들의 위협과 기습을 막기 위해, 일부는 무장을 하고 공사를 하는 유다 사람들을 호위합니다. 온 민족이 지금 안보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생계를 제쳐 두고 부역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당장에 양식이 없는 사람들은 어떻게 됩니까? 이 공사가 약 두 달 가까이 진행되는데, 공적인 일을 하다보니까 자기 생계에 문제가 생긴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나왔습니다. 그들은 집과 전토를 잡혀서 빚으로 연명하고 그마저도 여의치가 않자 자녀까지 노예로 팔아야 하는 상태에 이른 것입니다. 


 부자들이나 높은 사람들은 재산이 있으니까, 그정도는 버티지만, 서민들은 문제가 심각합니다. 거기에 페르시아 황제와 총독에게 세금까지 바쳐야 합니다. 말은 유다 사람들을 원망했다고 하지만, 느헤미야까지 원망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나라를 위하고 사회를 위하는 일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무거운 짐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유다 백성들이 빚을 지고 살아갈 때, 고위 지도층은 이 약점을 가지고 더 부자가 되려고 했습니다. 그 사실을 느헤미야가 깨닫고는 고리대금을 하지 못하도록 하고 빚을 탕감해 주는 일을 추진합니다. 심지어, 자신은 나라의 녹을 받지 않고, 자신의 재산을 털어서 공익을 위해서 사용합니다. 그러니까 우리식으로 보면, 청빈(淸貧)을 넘어서, 애민(愛民)까지 하는 정말 위대한 지도자가 느헤미야입니다.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우리와 우리 자녀가 많으니 양식을 얻어 먹고 살아야 하겠다 하고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우리가 밭과 포도원과 집이라도 저당 잡히고 이 흉년에 곡식을 얻자 하고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우리는 밭과 포도원으로 돈을 빚내서 왕에게 세금을 바쳤도다. 우리 육체도 우리 형제의 육체와 같고 우리 자녀도 그들의 자녀와 같거늘 이제 우리 자녀를 종으로 파는도다 우리 딸 중에 벌써 종된 자가 있고 우리의 밭과 포도원이 이미 남의 것이 되었으나 우리에게는 아무런 힘이 없도다 하더라.” (5:2-5)


 총독 느헤미야는 성벽 공사도 바쁜데, 생계의 어려움에 처한 백성들의 상황을 조사하고 듣습니다. 들어보니 상황이 심각합니다. 아무리 성벽을 쌓는다고 해도, 내부에서 이렇게 무너지면 어떻게 성을 지킬 수 있겠습니까? 만약에 유다 지도자들에게 다 재산이 빼앗긴 상황에서는 오히려 외부에서 침략해서 부자들을 약탈하기를 복수심으로 기대하지 않겠습니까? 


 부의 양극화는 공동체를 무너뜨립니다. 외부적으로 안전한 성이 있다고 해도, 내부에서 배신을 하여, 성문을 열어버리면, 그동안 성벽을 힘들여 쌓은 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느헤미야는 유대 지도자들을 설득합니다. 


 “내가 백성의 부르짖음과 이런 말을 듣고 크게 노하였으나 깊이 생각하고 귀족들과 민장들을 꾸짖어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각기 형제에게 높은 이자를 취하는도다 하고 대회를 열고 그들을 쳐서 그들에게 이르기를 우리는 이방인의 손에 팔린 우리 형제 유다 사람들을 우리의 힘을 다하여 도로 찾았거늘 너희는 너희 형제를 팔고자 하느냐 더구나 우리의 손에 팔리게 하겠느냐 하매 그들이 잠잠하여 말이 없기로” (5:6-8)


 느헤미야는 분노를 억누르고, 유다 지도자들을 설득합니다. 먼저, 고리대금을 하는 지도자들을 꾸짖고, 유다 사람들의 빚을 갚아 주면서, 이방 사람들에게서 건져낸 이야기를 먼저합니다. 느헤미야를 비롯한 뜻 있는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사비를 털어서, 빚 때문에 이방 사람들의 노예로 전락했던 동포들을 한 사람씩 한 사람씩 구원했는데, 오히려 유다의 지도자들이 돈을 빌려주고 형제를 노예로 삼으니 이것은 하나님의 율법을 어긴 것이요 큰 죄인 것을 각성시킵니다. 


 친인척이 과거에도 돈을 대신 갚아 주는 대속의 문화가 있었습니다. 구약에서 돈 문제였는데, 신약에서는 예수님께서 죄 때문에 노예가 되어 버린 인류를 자기 육체로 대속하는 것으로 구원하셨지요. 느헤미야는 구약의 그리스도의 모형과 같은 사람입니다. 옛날 다윗 가문에 보아스가 나오미의 밭을 대신 사주고, 룻과 결혼함으로 그의 가문을 회복시켰습니다. 보아스가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을 낳게 되지요. 보아스는 다윗의 증조할아버지가 된 것입니다. 보아스가 망했던 나오미의 가정을 회복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마찬가지로 느헤미야는 유다 백성들을 대속하기 위해서 자신의 재산을 사용하기도 하고, 페르시아 황제의 술 관원이라는 고위 직책을 뒤로 하고 유다 예루살렘 성을 회복하고자 갖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노고를 알고 있는 유다의 지도자들이 느헤미야의 말을 잠잠히 듣고 자신들도 희생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지요. 


 “내가 또 이르기를 너희의 소행이 좋지 못하도다 우리의 대적 이방 사람의 비방을 생각하고 우리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운데 행할 것이 아니냐 나와 내 형제와 종자들도 역시 돈과 양식을 백성에게 꾸어 주었거니와 우리가 그 이자 받기를 그치자 그런즉 너희는 그들에게 오늘이라도 그들의 밭과 포도원과 감람원과 집이며 너희가 꾸어 준 돈이나 양식이나 새 포도주나 기름의 백분의 일을 돌려보내라 하였더니” (5:9-11)


 느헤미야는 자신 뿐만 아니라 형제들과 종들도 유다 사람에게는 이자를 받지 않도록 설득합니다. 그리고 이자 받았던 것을 일부 돌려 주고, 전당 잡았던 집이나 땅을 돌려 주도록 합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요. 나중에 형편이 좋아지면, 원금만 돌려 받도록 하게 했습니다. 


 이슬람도 샤리아 법에 같은 무슬림 사람에게는 이자를 받지 않도록 하는 법이 있습니다. 이명박 정권 때, 이런 사실을 알고 이슬람 국가로부터 돈을 빌리고 투자를 받으려고 했지요. 만약 그랬다면, 수많은 한국 사람들이 이슬람으로 개종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이런 것은 우리 기독교가 좀 배웠으면 하는 점입니다. 완전히 이자를 받지 않으면, 그 기금을 마련하기 어려우니 명목상의 이자율로 최대한 낮게 기금을 조성해서, 성도들의 사업이 번성하고 잘 될 수 있는 방안이 생겨나면 좋겠습니다. 


 “그들이 말하기를 우리가 당신의 말씀대로 행하여 돌려보내고 그들에게서 아무것도 요구하지 아니하리이다 하기로 내가 제사장들을 불러 그들에게 그 말대로 행하겠다고 맹세하게 하고 내가 옷자락을 털며 이르기를 이 말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모두 하나님이 또한 이와 같이 그 집과 산업에서 털어 버리실지니 그는 곧 이렇게 털려서 빈손이 될지로다 하매 회중이 다 아멘 하고 여호와를 찬송하고 백성들이 그 말한 대로 행하였느니라.” (5:12-13) 


 느헤미야의 설득에 유다의 지도자들이 그대로 하겠다고 말합니다. 느헤미야는 그냥 말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제사장들을 불러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게 합니다. 우리로 치면, 계약서로 확실하게 하는 것이지요. 물론, 거짓 신앙의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서 한 맹세를 우습게 여기고, 실천하지 않은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다만, 지금은 느헤미야가 강력한 권세를 가졌기 때문에 따르는 척 하는지도 모르지요. 


 느헤미야는 더 나아가 유다 백성들에게 자신의 권리를 내놓고, 부담을 지우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이 페르시아로부터 가져온 재산을 사용하여, 성벽 재건하는데 부역하는 백성들의 식비와 부대 비용을 제공합니다. 


 “또한 유다 땅 총독으로 세움을 받은 때 곧 아닥사스다 왕 제이십년부터 제삼십이년까지 십이 년 동안은 나와 내 형제들이 총독의 녹을 먹지 아니하였느니라. 나보다 먼저 있었던 총독들은 백성에게서, 양식과 포도주와 또 은 사십 세겔을 그들에게서 빼앗았고 또한 그들의 종자들도 백성을 압제하였으나 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므로 이같이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이 성벽 공사에 힘을 다하며 땅을 사지 아니하였고 내 모든 종자들도 모여서 일을 하였으며, 또 내 상에는 유다 사람들과 민장들 백오십 명이 있고 그 외에도 우리 주위에 있는 이방 족속들 중에서 우리에게 나아온 자들이 있었는데 매일 나를 위하여 소 한 마리와 살진 양 여섯 마리를 준비하며 닭도 많이 준비하고 열흘에 한 번씩은 각종 포도주를 갖추었나니 비록 이같이 하였을지라도 내가 총독의 녹을 요구하지 아니하였음은 이 백성의 부역이 중함이었더라. 내 하나님이여 내가 이 백성을 위하여 행한 모든 일을 기억하사 내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5:15-19)


 느헤미야가 월급도 없이 몇 년을 유다의 총독으로 일했느냐 하면, 무려 12년 동안입니다. 그의 곁에서 함께 일을 했던 자들이 150명이 있었는데, 그들을 위해서 매일 음식을 제공했습니다. 그것도 사비로. 10일에 한 번씩은 포도주로 고단함을 달래기까지 했습니다. 대의를 위해서 자신의 재물을 쓴 것입니다. 청렴한 관리들보다 더 위대한 지도자입니다. 청렴결백한 것도 훌륭한 데, 느헤미야는 자신의 재산까지 다 공동체를 위해서 내놓습니다. 


 우리 나라에도 이런 분이 있었지요. 일제 강점기 때, 이항복의 6형제(이건영, 석영, 철영, 회영, 시영, 호영) 가 50여 명의 일가족을 이끌고 전 재산을 팔아서 만주로 망명했습니다. 독립군을 기르기 위해서 신흥무관학교를 세우고 운영하는데, 그 재산을 다 사용했습니다. 현재 가치로 600억에서 조 단위까지의 큰 돈인데, 나라를 되찾는데 필요한 인재를 기르기 위해 사용한 것입니다. 


 6형제 중에 둘째 이석영 선생은 가장 많은 재산을 내놓았는데, 중국에서 영양실조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넷째 이회영 선생은 항일 운동을 하다가 체포되어 여순감옥에서 고문당하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일제로부터 독립할 때, 6형제 중 살아남은 사람은 다섯째 이시영 선생만 살아남았다고 합니다. 그분이 1948년 대한민국의 제1대 부통령으로 취임했었고, 이후 이승만 정권의 비민주적인 통치와 독재 행태(국민방위군 사건 등)에 항의하며 부통령직을 스스로 사임했습니다.


 느헤미야는 이렇게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큰 일을 하고서, 하나님께 복을 달라고 기도합니다.  우리하고 많이 비교되지 않습니까? 우리는 주님을 위해서, 주님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한 일도 없으면서, 하나님께 복을 달라고 하는데, 느헤미야는 큰 희생하고, 헌신한 뒤에 하나님께 복을 구합니다. 이 복은 무슨 재물을 구하거나 더 큰 권력을 달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유다가 나라를 회복하고 자손들이 번영할 수 있도록 은총을 구하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우리 각자의 사명과 책임을 다 한 후에 주님께 복을 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계속되는 대적 산발랏의 음모


 “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과 그 나머지 우리의 원수들이 내가 성벽을 건축하여 허물어진 틈을 남기지 아니하였다 함을 들었는데 그 때는 내가 아직 성문에 문짝을 달지 못한 때였더라. 산발랏과 게셈이 내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오노 평지 한 촌에서 서로 만나자 하니 실상은 나를 해하고자 함이었더라.” (6:1-2)


 산발랏은 핀셋 제거 작전처럼, 느헤미야만 제거하면 예루살렘 성벽 재건이 무산될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번 느헤미야를 불러 냅니다. 기회를 엿보아서 암살을 시도하려고 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느헤미야는 이를 모두 거절하고 성벽 재건에 집중합니다. 여러 가지 음모가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느헤미야를 보호하셨습니다. 앞에서 느헤미야가 복을 구하는 기도의 응답도 되는 것입니다.  


 “내가 곧 그들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이르기를 내가 이제 큰 역사를 하니 내려가지 못하겠노라 어찌하여 역사를 중지하게 하고 너희에게로 내려가겠느냐 하매 그들이 네 번이나 이같이 내게 사람을 보내되 나는 꼭 같이 대답하였더니 산발랏이 다섯 번째는 그 종자의 손에 봉하지 않은 편지를 들려 내게 보냈는데, 그 글에 이르기를 이방 중에도 소문이 있고 가스무도 말하기를 너와 유다 사람들이 모반하려 하여 성벽을 건축한다 하나니 네가 그 말과 같이 왕이 되려 하는도다.” (6:3-6)


 산발랏은 거짓 편지를 꾸며서, 느헤미야가 유다에서 스스로 왕이 되려한다고 소문을 냅니다. 일부러 편지를 전달하는 신하들이 산발랏이 보내는 편지를 읽을 수 있도록 하지요. 느헤미야의 주변 사람들이 느헤미야를 의심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간질을 하여, 페르시아 왕에게 거짓된 보고가 올라가도록 음모를 꾸밉니다. 그런데, 산발랏의 음모가 계획대로 잘 되지 않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께서 느헤미야를 보고하시기 때문입니다. 사실, 페르시아 왕도 12년 동안, 기한을 달라고 느헤미야가 요청했을 때, 의심이 들 수도 있고 오랫동안 보지 않으면, 느헤미야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뀔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흔들리지 않고 느헤미야는 맡은 일을 감당합니다. 이것도 하나님의 은혜이자, 복입니다. 


 “또 네가 선지자를 세워 예루살렘에서 너를 들어 선전하기를 유다에 왕이 있다 하게 하였으니 지금 이 말이 왕에게 들릴지라 그런즉 너는 이제 오라 함께 의논하자 하였기로 내가 사람을 보내어 그에게 이르기를 네가 말한 바 이런 일은 없는 일이요 네 마음에서 지어낸 것이라 하였나니, 이는 그들이 다 우리를 두렵게 하고자 하여 말하기를 그들의 손이 피곤하여 역사를 중지하고 이루지 못하리라 함이라 이제 내 손을 힘있게 하옵소서 하였노라.” (6:7-9)


 느헤미야가 얄팍한 산발랏의 음모에 넘어가지 않았던 중요한 이유는 늘 하나님께 기도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성도들도 무슨 일을 하든지, 어떤 방해와 공작을 받더라도 항상 기도하면서 이겨내기시를 축원합니다.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 감당되지 않습니다. 기도할 때, 주님은 느헤미야를 붙드셨던 것처럼 우리를 도우실 것입니다. 


  • 산발랏의 공작 (거짓 예언자)


 “이 후에 므헤다벨의 손자 들라야의 아들 스마야가 두문불출 하기로 내가 그 집에 가니 그가 이르기를 그들이 너를 죽이러 올 터이니 우리가 하나님의 전으로 가서 외소 안에 머물고 그 문을 닫자 저들이 반드시 밤에 와서 너를 죽이리라 하기로 내가 이르기를 나 같은 자가 어찌 도망하며 나 같은 몸이면 누가 외소에 들어가서 생명을 보존하겠느냐 나는 들어가지 않겠노라 하고 깨달은즉 그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바가 아니라 도비야와 산발랏에게 뇌물을 받고 내게 이런 예언을 함이라.” (6:10-12) 


 산발랏은 거짓 예언자에게 돈을 주어서 느헤미야에게 마치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처럼 해서 느헤미야를 성전 안에 가두려고 합니다. 그리하여 자객을 보내서 느헤미야를 제거하려고 한 것이지요. 성전 외소는 주로 제사장들이 일을 하는 장소입니다. 그러니까 레위인이나 제사장만 있어야 할 공간에 느헤미야를 들일려고 하는 것은 느헤미야가 하나님의 율법을 어기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느헤미야가 그 계략을 간파합니다. 어떻게 느헤미야는 그런 것을 알았을까요? 


 “그들이 뇌물을 준 까닭은 나를 두렵게 하고 이렇게 함으로 범죄하게 하고 악한 말을 지어 나를 비방하려 함이었느니라 내 하나님이여 도비야와 산발랏과 여선지 노아댜와 그 남은 선지자들 곧 나를 두렵게 하고자 한 자들의 소행을 기억하옵소서 하였노라.” (6:13-14)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에도 실력이 있었을 뿐 아니라, 항상 기도하면서 일을 처리했기 때문입니다. 성전 주변에 있다고 해서 다 참 예언자이고 제사장이 아닙니다. 여기 스마야나 노아댜, 그리고 이름없이 등장하는 선지자들이 느헤미야를 두렵게 하고 성벽공사를 방해합니다. 이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가지고 이런 일을 벌입니다. 오늘날에도 우리 성도들이 깨어 있어야 합니다. 목사라고 전도사라고 선교사라고 해서 다 참 하나님의 종은 아닙니다. 그중에 거짓 선지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잘 알고 있어서 분별할 줄 알고, 기도함으로 항상 주님의 뜻을 물어야 합니다. 참 그리스도의 종은 성도로 하여금 죄를 짓도록 이끌지 않습니다. 


  • 성벽 공사의 마무리


 “성벽 역사가 오십이 일 만인 엘룰월 이십오일에 끝나매 우리의 모든 대적과 주위에 있는 이방 족속들이 이를 듣고 다 두려워하여 크게 낙담하였으니 그들이 우리 하나님께서 이 역사를 이루신 것을 앎이니라. 또한 그 때에 유다의 귀족들이 여러 번 도비야에게 편지하였고 도비야의 편지도 그들에게 이르렀으니 도비야는 아라의 아들 스가냐의 사위가 되었고 도비야의 아들 여호하난도 베레갸의 아들 므술람의 딸을 아내로 맞이하였으므로 유다에서 그와 동맹한 자가 많음이라. 그들이 도비야의 선행을 내 앞에 말하고 또 내 말도 그에게 전하매 도비야가 내게 편지하여 나를 두렵게 하고자 하였느니라.” (6:15-19)


 여러 가지 방해와 문제들이 있었지만,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은혜로 이겨내며 성벽 공사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할렐루야! 주님의 계획과 뜻은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 이뤄집니다. 우리들도 느헤미야처럼 쓰임을 받을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먼저, 주님의 말씀에 붙잡힌 바 되고, 항상 기도하는 삶으로 주님의 부르심을 입고, 주님의 사명을 완수할 수 있는 거룩한 성도가 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유다의 지도자들은 백성들에게 고리대금을 했지만, 느헤미야는 빚으로 팔려가는 동포를 구하기 위해서 힘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몸소 본을 보여 유다의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순종하고 따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저희들도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며, 연약한 형제자매를 건질 수 있게 하옵소서! 저희들 때문에 이 사회가 더욱 밝아지고 아름다워지기를 원합니다. 우리 성도들에게 복과 지혜 주옵소서!  


 주님! 산발랏과 같은 대적은 우리를 넘어뜨리기 위해서 온갖 음해와 방해 공작을 일삼습니다. 악한 사탄 마귀가 그러합니다. 주님께서 저희들을 지키시고 보호하여 주셔서, 죄악에 무너지지 않도록 붙들어 주시고, 이 땅에도 거짓 선지자들이  많은데, 속지 않도록 분별의 영을 허락하옵소서! 주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항상 기도함으로 성령님의 인도함을 받게 도와주옵소서! 그리하여 느헤미야처럼, 우리도 맡은 사명을 감당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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